조정 거친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호재
파이낸셜뉴스
2024.03.10 18:04
수정 : 2024.03.10 18:04기사원문
10일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은 나란히 삼성SDI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최근 1년 동안 80만원에 근접했던 주가가 반토막이 되면서 주가 부담이 낮아진 게 역설적으로 이 종목의 강점이 됐다.
하나증권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수익성 전략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라며 "최근 인터배터리 2024서 배터리 기술력과 생산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도 "낙폭 과대가 매력"이라며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에서는 기아를 이번에 새로운 추천종목에 올렸다. 다른 증권사들은 지난 1월부터 기아와 현대차를 추천 목록에 올린 바 있다.
증권사별로 전망이 엇갈린 경우도 있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새로 추천했지만 삼성증권은 해당 종목을 추천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하나증권은 "어려운 환경에도 주당 배당금(DPS)을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 확대 등 주주환원 의지 강하다"며 "비은행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이익 개선 폭도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을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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