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극재 국산화 나선 엘앤에프… 대구 생산공장 연말 첫삽
파이낸셜뉴스
2024.03.11 18:41
수정 : 2024.03.11 18:41기사원문
3천억 투자…연산 4만t규모 전망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전문기업인 엘앤에프가 음극재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이르면 올해 말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음극재 생산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예상 투자액은 3000억원 안팎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대구 산업단지에 음극재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정확한 생산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3000억원 규모 투자를 고려하면 연간 4만t가량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이번 음극재 공장은 앞서 지난해 말 대구시와 발표한 신규 투자협약 중 일부다. 당시 엘앤에프는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약 56만㎡ 토지에 양극재, 음극재,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등의 생산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천연흑연 원료는 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아닌 아프리카 등 제3국에서 전량 수입할 계획이다.
양극재 사업을 하는 엘앤에프가 음극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국산화를 서두르기 위해서다. 엘앤에프는 현재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니켈 함량 90%의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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