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이혼 소식에 용기 냈다…전화로 결혼하자고"
뉴스1
2024.04.17 05:30
수정 : 2024.04.17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구준엽이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서희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구준엽이 출연한 가운데 쉬시위안과 부부의 연을 맺은 뒷이야기를 전해 설렘을 유발했다.
쉬시위안이 다른 남자와 결혼한 뒤 이혼한 얘기도 전하며 "이혼 후 20년 전 번호로 전화를 걸었는데 받았다. 저는 번호가 바뀌었는데 희원이는 안 바뀌었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이혼 소식을 듣고 용기 내서 안부 전화를 했다. '잘 지내냐?' 했다. 희원이가 안 받을 줄 알았다. 그런데 전화를 딱 받더라"라고 고백하며 무려 23년 만에 운명처럼 재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쉬시위안이) '나야 희원이' 하는데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날 싫어하지 않네' 싶더라. 그렇게 첫 통화에서는 안부 묻고 끊었는데, 그 뒤로 또 전화하고 싶어서 괜히 날씨 사진 찍어서 보내고 그랬다"라며 웃었다.
구준엽은 "당시 코로나 시기라 만날 수는 없었다. 그렇게 통화를 하다 보니, 옛날 사랑이 올라왔다. 보고 싶은 단계가 됐다. 그런데 볼 수 없고, 갈 수도 없더라"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상민이 "만나기도 전에 전화로 프러포즈 한 거냐? 비대면 혼인신고까지 했다던데?"라고 물으며 놀라워했다.
구준엽은 "코로나 시기라 만날 수가 없는 거다. 대만에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지 찾아봤다. 정말 중요한 비즈니스 아니면 식구여야 갈 수 있더라. 그걸 희원이한테 얘기해 봤다. '지금 만나려면 결혼해야 해' 이렇게 농담 반 진담 반이었는데, 희원이가 '우리 그러면 결혼해' 하더라"라고 전해 설렘을 자극했다.
비현실적인 로맨스에 출연진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가운데 탁재훈은 "결혼이 장난이야?"라면서 질투해 웃음을 샀고, 옆에 있던 김준호는 여자 친구 김지민을 떠올리더니 "지민아~ 결혼하자~"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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