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좋지 않아 보신하려고" 키우던 개 도살한 60대
파이낸셜뉴스
2024.06.14 10:16
수정 : 2024.06.14 10: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신용으로 쓰겠다며 자신이 키우던 개를 도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3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제보를 받고 동물보호단체 '제주 행복이네 유기견보호소'가 즉시 현장을 찾았으나 개는 이미 도살당한 뒤였다.
단체 관계자는 JIBS에 "현장에 갔을 때 백구는 이미 가마솥에 있었다. 눈앞에서 모든 것을 본 다른 개들은 꼼짝도 못 하고 떨기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해당 과수원에서는 도살 도구로 추정되는 도끼와 부엌칼 등이 발견됐으며, 과수원에 있던 나머지 개 두 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에 넘겨진 A씨는 조사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보신탕을 해 먹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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