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시장 잡겠다" 한국콜마, 글로벌 전문가 전면에
파이낸셜뉴스
2024.07.16 18:15
수정 : 2024.07.16 18:15기사원문
총괄대표에 허용철 사장 선임
내년초 美2공장 완공 앞둬
생산·영업·R&D 삼각편대 구축
16일 한국콜마는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우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북미법인 Kolmar Laboratories와 미국법인 Kolmar USA의 총괄 대표이사로는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 허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 및 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ODM 비즈니스 베테랑이다. 최근에는 북경콜마와 무석콜마 동사장을 역임하며 콜마 중국 사업의 성장 기조를 이끌어냈다. 한국콜마 입사 전에도 아모레퍼시픽 공장장과 코스비전 대표이사를 지낸 화장품 제조 분야에서 정평이 난 인물이다.
아울러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R&D 센터장에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 박 소장은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모멘텀 삼아 미국 1공장과 현재 건립중인 제2공장 등 북미법인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북미시장은 물론 추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 인디브랜드에 대해 시장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 강조한 ODM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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