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자랑' 비난에 홍혜걸 "의사는 돈 벌면 안 되나…선량하게 쓰겠다"
뉴스1
2024.08.05 07:31
수정 : 2024.08.05 11:22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우리나라 최초 의학전문기자이자 176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버인 홍혜걸 박사가 '부부가 돈 자랑질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죄송한 마음도 있지만 남들에게 손가락질받을, 부도덕한 돈벌이를 하진 않았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홍 박사는 5일 SNS를 통해 지난 3일 오후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2에서 부인 여에스더 박사와 함께 일상 모습을 공개한 뒤 "방송에서 매출액(연간 3000억 원대)과 집값(70억 원대), 거실에 걸린 그림값(25억 원)이 나오자 부부가 너무 돈자랑을 했다며 이런저런 비판을 받고 있다"고 난감해했다.
그는 "매출과 집값, 그림값은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작진이 '구체적 액수를 밝혀야 사람들이 욕하면서도 많이 본다'며 물어 거짓말하거나 대답을 안 해서 대화를 어색하게 만들 순 없기에 사실대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출연 자체를 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저희도 방송이 좋아서 하는 게 아니다"라며 "경쟁사는1000억이 넘는 돈을 광고비로 쓰는데 저희는 한가하게 에헴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일종의 홍보용으로 방송에 출연했음을 양해해 줄 것을 청했다.
그러면서 홍 박사는 "재벌 3세나 4세가 잘사는 건 당연하고 프로바이오틱스나 글루타치온 필름제제로 건기식 지평을 넓힌 의사는 왜 돈을 벌면 안 되냐"며 "경제적으로 성공한 것을 사람들이 기분 나빠야 할 일인지 모르겠다"고 '묻지마 비난'을 불편해했다.
끝으로 홍 박사는 "저희는 열심히 돈을 벌되 선량하게 쓰겠다"며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겠다'라는 속담처럼 열심히 벌어 좋은 일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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