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진학 상위 고교 10곳, N수생이 고3보다 많다
뉴스1
2024.11.19 17:10
수정 : 2024.11.19 17: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의대 진학 상위 고등학교 10곳 출신 N수생이 올해 같은 학교 고3 수험생보다 약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증원에 따라 다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도전하는 것이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위 고교 10곳에서 수능 원서를 제출한 졸업생은 총 3908명이었다. 재학생 숫자의 총합인 3170명보다 738명(1.2배) 많다.
고3 학생 대비 가장 많은 N수생 비율을 기록한 학교는 대구에 위치한 경신고였다.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경신고 고3 학생은 총 193명이다. N수생 비율이 재학생보다 약 1.7배 많은 것이다.
이어 재학생보다 N수생이 많은 학교로는 △휘문고(1.6배) △단대부고(1.45배) △세화고(1.44배) △강서고(1.31배) △중동고(1.29배) △숙명여고(1.27배) △중산고(1.21배)가 있었다. 나머지 학교는 재학생이 더 많았다.
이 같은 N수생의 증가는 의대 증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수능 응시원서 접수자 중 N수생은 16만 1784명이다. 2004년 이후 21년 만에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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