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람 중심의 친환경 교통도시를 만들겠다"

뉴시스       2024.12.05 17:15   수정 : 2024.12.05 17:15기사원문
섬식 정류장, 양문형 버스로 대중교통 고급화 수소가 에너지인 트램, 버스, 청소차 도입 2028년 목표로 1조4718억원 투자 계획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30일 오후 제주시 광양사거리 서측 탐라장애인복지관 '섬식 정류장'에서 제주형 중앙버스전용차로(BRT) 고급화사업 체험용 정류장 오프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는 2025년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문형 버스를 운행한다. 도는 앞으로 3년간 총 658억원을 투입해 총 171대의 버스를 양문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4.10.3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 혁신을 위해 수소트램,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자전거전용도로 등에 대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8년을 목표로 한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자동차 의존도를 낮추고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섬식 정류장, 양문형 버스 등을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고급화한다.

[제주=뉴시스] 제주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도. (그림=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소트램으로 제주시 노형동~제주국제공항~용담동~제주항을 연결하고 외곽에 트램 및 렌트카 차고지, 환승주차장을 갖춘 스마트환승센터를 조성한다.

수소버스 300대, 수소청소차 200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시 외곽 수소트램 차고지 등을 활용해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한다.

[제주=뉴시스] 제주도 수소트램계획 노선도. (그림=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공항, 중문관광단지, 성산포항 등 3개소에 UAM 이·착륙장을 조성해 제주 북부와 남부, 동부를 잇는 항공 관광노선을 개설한다.

제주시 5개 노선, 서귀포시 2개 노선에 자전거 전용도를 구축하고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 계획은 또 75세 이상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50만원 지원, 보행자 우선도로 14개소 지정, 스마트버스정류장 40개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중기계획에 따른 5년간 투자사업비를 전기차 보조금 5887억원, 수소차 확대 1431억원, BRT 고급화 279억원, UAM상용화서비스 200억원, 자전거도로망 구축 124억원 등 모두 1조4718억원으로 산정했다.

제주도는 23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중기계획을 공개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 및 고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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