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식 정류장, 양문형 버스로 대중교통 고급화
수소가 에너지인 트램, 버스, 청소차 도입
2028년 목표로 1조4718억원 투자 계획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8년을 목표로 한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을 수립하고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자동차 의존도를 낮추고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섬식 정류장, 양문형 버스 등을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고급화한다.
수소트램으로 제주시 노형동~제주국제공항~용담동~제주항을 연결하고 외곽에 트램 및 렌트카 차고지, 환승주차장을 갖춘 스마트환승센터를 조성한다.
수소버스 300대, 수소청소차 200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시 외곽 수소트램 차고지 등을 활용해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한다.
제주공항, 중문관광단지, 성산포항 등 3개소에 UAM 이·착륙장을 조성해 제주 북부와 남부, 동부를 잇는 항공 관광노선을 개설한다.
제주시 5개 노선, 서귀포시 2개 노선에 자전거 전용도를 구축하고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 계획은 또 75세 이상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50만원 지원, 보행자 우선도로 14개소 지정, 스마트버스정류장 40개소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중기계획에 따른 5년간 투자사업비를 전기차 보조금 5887억원, 수소차 확대 1431억원, BRT 고급화 279억원, UAM상용화서비스 200억원, 자전거도로망 구축 124억원 등 모두 1조4718억원으로 산정했다.
제주도는 23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중기계획을 공개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 및 고시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y7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