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눈물의 퇴사 선언 "불안하지만…"
뉴시스
2025.02.01 08:21
수정 : 2025.02.01 08:2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BC 아나운서 김대호(40)가 퇴사한다.
31일 방송한 MBC TV '나 혼자 산다'에선 김대호가 웹툰작가 기안84, 배우 이장우에게 퇴사를 결정했고, "회사에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2011년 입사했으니까 14년 정도 됐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퇴사는 모든 사람이 한번쯤 생각해 봤을 텐데, '회사를 그만둔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떻게 다른 인생을 살아볼까'라는 고민이다.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 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타이밍은 아니지만, 내 손으로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순간이 될 거라는 확신 하나로 결정을 내렸다."
김대호는 "MBC 아나운서로 살면서 부채 의식이 많았다. 휴직 하면 기다려주고 동료들도 응원해줬다. 내가 받아왔던 걸 갚아나간다는 느낌이 많았다"면서 "지난 파리 올림픽 중계를 거치면서 '회사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돌아봤다.
나 혼자 산다에서 프리랜서 선언하고 싶었다며 "2년 여 동안 나의 인생을 재미있게 공감해준 사람들이라서 고마웠다. 내 거취나 중요한 순간을 공유하는 것 마저 일상이 됐다. 마지막까지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때로는 내 삶을 놀리면서, 때론 재미있게 즐겨줬다. 내 인생을 같이 즐겨준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좋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퇴사 후 거취는 "불안하다. 막상 나갔는데···"라며 걱정했다. "무지개는 언제 어디서 뜰지 모르지 않느냐. 근데 뜨긴 뜨니까. 비와 눈도 견디다가 다시 무지개 뜰 때 (나 혼자 산다에서) 볼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대호는 2011년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선발,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22년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 서울 교외 전원라이프를 공개했고, 다음 해부터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2023년과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최우수상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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