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수박·참외 생산, 지금부터 '꿀벌' 준비해야"…노동력 절감 효과
뉴시스
2025.02.09 11:01
수정 : 2025.02.09 11:01기사원문
농진청, 화분 매개용 꿀벌 표준 이용 기술 소개 수박 2월 중순, 참외 2월 말부터 투입해야 효과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안정적인 수박·참외 생산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꿀벌'을 준비해야 한다. 수박은 이달 중순, 참외는 이달 말부터 투입해야 효과가 높다.
농촌진흥청은 9일 수박과 참외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화분 매개용 벌 준비와 관리를 당부하고 화분 매개용 꿀벌 표준 이용 기술을 소개했다.
수박은 2월 중순, 참외는 2월 말부터 비닐온실에 벌을 투입하는 것이 안정적인 꽃가루받이(수분)와 고품질 과실 수확에 좋다.
수박의 경우 꿀벌 수는 비닐온실 660㎡당 벌집 2~3장(5000~7500마리)이 적당하며 산란 중인 여왕벌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특히 수박은 재배 작형이 다양해 촉성, 반촉성, 억제재배에 따라 각각 2월 중순~3월, 4~5월, 9월 이후에 꿀벌을 투입한다.
또한 단기간에 수분이 끝나는 특성상 외역벌을 양성해야 한다. 밤에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벌 수를 7500마리로 늘리고 보온해 주는 것이 좋다.
꿀벌을 구하기 어려우면 3월에 수정이 필요한 수박에 한정해 뒤영벌을 대신 이용할 수 있다.
참외는 비닐온실 660㎡당 벌집 3장(7500마리)이 적당하며 산란 중인 여왕벌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참외꽃은 1월부터 피기 시작하지만, 이 시기에는 인공수분을 하고 2월 중하순부터 꿀벌을 투입한다. 꿀벌을 구하기 힘들면 뒤영벌을 사용할 수 있다.
참외는 3~4개월 동안 꿀벌의 화분 매개가 필요하므로 한 달에 한 번 대용화분과 당액을 공급하는 등 먹이 관리를 한다. 벌통은 비닐온실 밖에 설치하되 벌통 입구가 온실 내부를 향하게 한다. 3월에는 밤에 벌통 내부에 보온재를 넣거나 바깥에 얇은 담요를 덮어 저온 피해를 예방한다.
농약을 사용할 때는 전날 저녁 반드시 벌통 입구를 비닐온실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고 농약 사용 후 2~3일이 지나면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다.
농진흥은 수박과 참외 화분 매개에 효과적으로 꿀벌을 이용하는 방법을 농가에 교육하고 기술 지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꿀벌 부족에 대비해 대체 화분 매개 기술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생태과장은 "수박과 참외에서 화분 매개용 벌 사용은 필수 영농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표준 이용 기술을 참고해 2월부터 꿀벌을 준비하고 안정적으로 수박과 참외를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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