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익 위해 적대국과 대화하는 트럼프 행정부 배워야"
뉴시스
2025.02.17 10:10
수정 : 2025.02.17 10:10기사원문
"견고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 대원칙 유지" "북극항로 개척 정부도 화답…장단기 입법 준비"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전쟁을 불사할 뿐만 아니라,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들과의 대화·협상도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며 "우리 역시 이 점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중국과 핵 및 군비 감축을 위한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밝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의지도 재확인하고 있다"며 "역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속 경쟁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분기점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지난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며 "관세를 포함해 경제안보와 인공지능, 양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소통해 가기로 한 만큼 여야와 정부 기업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대응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북극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 정부가 화답했다며 "우리 모두의 미래가 걸린 일에는 여야 진영을 가리지 않고 힘을 합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 부산시와 더불어 민주당도 적극 역할을 수행하겠다. 정책위를 중심으로 장·단기 입법 정책안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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