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 대원칙 유지"
"북극항로 개척 정부도 화답…장단기 입법 준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4. kkssmm99@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7/202502171010138554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전쟁을 불사할 뿐만 아니라, 적대관계에 있는 나라들과의 대화·협상도 전혀 망설이지 않는다"며 "우리 역시 이 점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중국과 핵 및 군비 감축을 위한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밝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의지도 재확인하고 있다"며 "역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속 경쟁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분기점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견고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이란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가 절실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행히 지난주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며 "관세를 포함해 경제안보와 인공지능, 양자,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소통해 가기로 한 만큼 여야와 정부 기업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대응할 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북극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 정부가 화답했다며 "우리 모두의 미래가 걸린 일에는 여야 진영을 가리지 않고 힘을 합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 부산시와 더불어 민주당도 적극 역할을 수행하겠다. 정책위를 중심으로 장·단기 입법 정책안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