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서 호평 쏟아진 봉준호 SF '미키 17'
뉴스1
2025.02.17 11:45
수정 : 2025.02.17 11:45기사원문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미키 17'은 15일(현지시간) 상영되며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났다.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봉준호 감독은 '미키 17' 기자회견에서 "현실 속 인간군상을 담고 싶었다"면서 "판타지 같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것이 SF 영화를 만드는 매력이자 이유 같다"고 말했다.
또 처음 멜로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러브 스토리나 멜로드라마를 찍어 본 적은 없지만, 늘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였다. 미키가 꾸역꾸역 살아남은 것도 결국 사랑 덕분이다"라며 "하지만 뮤지컬 장르는 예외다.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키17'이 개봉을 열흘 앞두고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미키17'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 관객수 약 4만4000명으로 예매 순위 최상단에 자리잡았다. 한편 '미키 17'은 2월 28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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