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기계화부대, UAE 현지 첫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무리
뉴시스
2025.02.21 09:37
수정 : 2025.02.21 09:37기사원문
10~20일 UAE 알하므라에서 '한-UAE 연합훈련' 실시 육군 기계화부대 UAE 현지 연합훈련은 이번이 처음 UAE군 대상 국산 무기체계 성능시범 및 탑승체험도
(사진=육군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은 '2025년 아랍에미리트(UAE) 연합훈련 TF(현지연합훈련단)'가 UAE군과의 현지 연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10일부터 20일까지 UAE 알하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에는 제8기동사단 장병들을 주축으로 K2전차·K9A1자주포 등 육군 기계화부대 주요전력 14대가 투입됐다.
연합훈련 1주 차에는 지형정찰을 시작으로 전술토의·방어작전 야외기동훈련(FTX)·사격·도시지역작전(해병대) 등을 진행했다. 우리 군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는 ▲기동사격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 ▲최대발사속도 사격 ▲1문 동시타격(TOT) 사격 등을 실시했다.
2주 차에는 양국군의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공격작전 야외기동훈련(FTX)이 펼쳐졌다. K9A1자주포와 UAE군의 120㎜ 자주박격포가 포병사격으로 목표물을 타격하고, K2전차와 UAE군의 르클레르 전차가 사막의 모래 위에서 가상의 적을 제압했다.
처음 해외 연합훈련에 참가한 K21보병전투장갑차와 K600장애물개척전차도 맡은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K21보병전투장갑차는 40㎜ 기관포를 활용한 강력한 화력과 뛰어난 방호력을 바탕으로 전차와 함께 기동, 우수한 보전협동작전을 보여줬다.
야외기동훈련(FTX) 종료 후에는 국산 무기체계 성능시범 및 장비전시도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K2전차와 K9A1자주포 등에 직접 탑승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주현(중령) 현지연합훈련대장은 "부대원 모두가 대한민국 육군을 대표해 연합훈련에 참가했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했다"며 "UAE 사막의 극한 환경에서도 원활히 장비를 운용하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병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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