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LG화학·롯데케미칼 공장, 정전으로 '가동 중단'
파이낸셜뉴스
2025.02.25 13:21
수정 : 2025.02.25 13:21기사원문
생산공정 투입된 원료 태워 굴뚝에 검은 연기
[파이낸셜뉴스]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 가동이 멈췄다. 25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두 업체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장 가동은 중단됐으며, 업체 측이 생산공정에 투입된 원료를 태우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굴뚝을 통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나오고 있다.
이어 "전기 공급이 재개되더라도 공장 가동이 정상화하기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로 업체 측은 수십억원씩의 손실을 보게 될 전망이다.
2006년 발생한 정전 때는 LG화학과 롯데대산유화(현 롯데케미칼) 등 3개 업체가 한전에 104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한편 한전 측은 "한전 선로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고객 측 설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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