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기에너지 자립·로드맵 보고회’…2030년부터 1400억원 절감 목표
뉴시스
2025.02.25 14:32
수정 : 2025.02.25 14:32기사원문
전기요금이 영업비용 중 8.5%…국내 기업 중 9위 14년째 동결된 철도운임에 영업적자 가중 상황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2030년부터 열차 운행용 전기요금을 지난해 대비 25% 절감을 목표로 대응책을 고심에 나섰다.
코레일은 지난 24일 대전 본사에서 ‘전기에너지 자립 및 로드맵 보고회’를 열고 ‘전기요금 절감을 위한 종합계획’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매년 인상되는 전기요금과 전체 노선 중 85%까지 확대된 전기전용 선로에 반해, 14년째 동결된 철도운임으로 영업적자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응책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코레일은 전기요금을 점진적으로 줄여 2030년부터는 2024년 대비 25% 적은 1400억원을 매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자구책으로 열차 동력용 전기를 절약한다는 방침이다.
운전방법에 따라 전력소비량을 12% 줄일 수 있는 자체 연구를 통해 ▲운전자보조시스템(Driver Advisory System) 마련 ▲최대수요 전력 제한 ▲에너지 절약 차량설계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철도의 공공성을 고려해 교육용처럼 할인 적용된 ‘전기철도용 전기요금종별 신설’을 위해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성형 코레일 전기본부장은 “국내 공기업 중 전력사용이 가장 많은 만큼 전기에너지 운송효율 향상 방안을 찾아 경영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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