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보험사들, 상품개발단계부터 건전성 깊이 검토해야"
연합뉴스
2025.02.26 14:41
수정 : 2025.02.26 14:41기사원문
보험연구원 "보험사들, 상품개발단계부터 건전성 깊이 검토해야"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보험연구원이 새 회계기준(IFRS17)과 관련해 보험사들이 상품개발 단계부터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을 깊이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예를 들어 2000년대 초반 고금리 시대에 판매된 연금 상품은 저금리와 고령화 환경에서 제도 변화에 따라 손실 계약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보유계약 중 손실 계약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신계약은 건전성 관점에서 보험상품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새 회계기준 시행을 계기로 손실 계약에 대한 구조조정 요구가 늘고 있다"며 "공동 재보험, 계약이전, 계약 재매입 등을 활성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 공동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원장은 올해 보험산업에 대해서는 "저금리, 고환율이 자본 및 유동성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위험인수 역량 유지와 자본 및 유동성 관리에 대한 위기 상황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보험금 청구권 신탁, 보험과 구독경제,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 등 사업모형 전환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산운용과 지속가능성 부문 연구와 함께 인구변화와 기술혁신 등 분야 연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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