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과 풍요를 비나이다" 제주 칠머리당 영등환영풍어제
뉴시스
2025.02.28 13:15
수정 : 2025.02.28 13:15기사원문
28일 제주시수협 위판장서 열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주최로 열린 영등환영제는 제주에 서북계절풍을 몰고 와 풍어를 가져다주는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망(할머니)'을 맞이하는 행사다.
제주에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전환기인 음력 2월을 '영등달'이라고 부르며 제주 곳곳에서 영등제를 열어 바람의 신인 영등할망을 대접한다.
바닷가에는 우뭇가사리·소라·미역·전복 등 해산물의 씨를 뿌리고 음력 2월15일께 우도를 거쳐 자신이 사는 곳으로 돌아간다는 내방신(來訪神)이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을 전승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해녀 굿으로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9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woo12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