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오는 외국인, 1만3000원 내라"…연내 입국세 재추진
뉴스1
2025.02.28 16:32
수정 : 2025.02.28 16:5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태국 정부가 외국인 1인당 300바트(약 1만3000원)의 입국세 도입을 추진한다.
싸라웡 티안텅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전날 이같이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 네이션이 보도했다.
항공편과 육로, 수로로 국경을 넘는 외국인은 모두 대상이며, 30~60일 이내 여러 번 입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세금 징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태국디지털입국카드(TDAC)에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한 작업 중이라고 싸라웡은 전했다.
싸라웡은 향후 입국세를 내는 태국 방문 외국인이 생명·사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국세는 관광객을 꺼리게 할 만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징수가 복잡하면 불편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원활하게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정부의 입국세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세타 타위신 총리가 이끈 이전 정부에서도 입국세를 추진했다가 관광·여행 업계 반발로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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