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라웡 티안텅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전날 이같이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 네이션이 보도했다.
항공편과 육로, 수로로 국경을 넘는 외국인은 모두 대상이며, 30~60일 이내 여러 번 입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입국세가 3월 승인된다면 올해 말 관광 성수기에 시행될 계획이다.
세부 사항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세금 징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태국디지털입국카드(TDAC)에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한 작업 중이라고 싸라웡은 전했다.
싸라웡은 향후 입국세를 내는 태국 방문 외국인이 생명·사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국세는 관광객을 꺼리게 할 만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징수가 복잡하면 불편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원활하게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정부의 입국세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세타 타위신 총리가 이끈 이전 정부에서도 입국세를 추진했다가 관광·여행 업계 반발로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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