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격에 대비 울산 국가산단에 자체 격추 시스템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03.04 15:00
수정 : 2025.03.04 15:00기사원문
레이더, 식별·추적용 장비, 전파 교란용 재머 등 설치
울산시, 육군, 산업부 협약 통해 대드론 체계 구축키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국가산단 주요 생산시설과 방산 및 국가전략물자 생산 시설을 공격용 드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드론 체계가 구축된다.
이 체계는 권역별 탐지 레이더, 식별·추적용 장비, 전파 교란용 재머 등으로 구성되어 드론·무인기에 대한 탐지, 식별,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된다.
울산은 산업단지와 항만 등 국가중요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드론을 통한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대응책이 요구돼 왔다.
특히 최근 드론을 활용한 불법 침입과 테러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각 기관이 공격용 드론에 대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권역별로 △대드론 체계 네트워크 구축 △불법드론 탐지 시 대응 △대드론 체계 구축 및 운용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울산 국가중요시설이 밀집된 지역에 대한 권역형 대드론 체계가 구축되면 무허가·불법 드론의 접근, 침입 및 테러에 대해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작전사령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이 국가중요시설의 안전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 효과적인 대드론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여러 나라의 전쟁에서 드론이 치명적인 공격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울산시민의 자산과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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