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비성수기에도 이례적 흑자..목표가 11만→12만원" -IBK證
파이낸셜뉴스
2025.03.05 09:03
수정 : 2025.03.05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빙그레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비성수기에도 이례적으로 영업 흑자를 기록한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고 올해도 수출 호조 및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바나나맛 우유 수출 개선으로 냉장류 매출 증가세가 소폭 감소에 그쳤다. 냉동류 매출액은 1165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빙과 매출 성장률이 10%를 웃돌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또 상온 커피와 스낵, 더단백 등 기타 제품 매출 기여도 작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연결 대상 종속 기업 실적은, 해태아이스크림 매출은 줄었지만 미국과 베트남 법인 매출이 각각 53.5%, 89.2% 늘고, 중국 법인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유럽 등 수출 확대 여지도 높다. 작년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2%를 기록했다.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으로 식물성 메로나 판로를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 수출 확대 여지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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