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검사 수치심 느꼈다” 재소자, 부산구치소장 고소
파이낸셜뉴스
2025.03.11 10:59
수정 : 2025.03.11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가 신체검사 과정에서 수치심을 느꼈다며 구치소장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가 부산구치소장을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또 "다른 수용자들이 담배를 반입하는 것을 구치소 측에서 처벌하지 않고 자체 징계로 종결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부산구치소 측은 "교정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형집행법에 근거해 다른 수용자가 볼 수 없는 차단된 장소에서 신체검사 및 물품 검사를 한 사실이 있으나 수치심을 줄 만한 행위나 강제추행 행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 반입사건과 관련해서는 면밀한 조사를 통해 혐의자에 대한 징벌 처분 및 사건 송치 등 조치를 해 직무 유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경찰은 조만간 구치소를 찾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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