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란선동 혐의' 윤상현 등 조사 중"...온라인 게시글 수사도 계속
파이낸셜뉴스
2025.03.24 13:36
수정 : 2025.03.24 13:36기사원문
서부지법 협박과 헌법재판관 협박 온라인 게시글 등도 수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전한길 강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전 강사와 윤 의원에 대한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선 "전 강사 관련 4건, 윤 의원 관련 7건의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계속 고발인 일정에 맞춰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탄핵 심판과 관련된 협박글과 가짜뉴스 등 온라인 게시글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서부지법 협박 관련 83건과 게시글 137개, 헌재 협박 관련 11건과 게시글 91개를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 청장은 "서부지법 관련 게시자 13명을 검거해 2명을 송치한 상황"이라며 "헌법재판관 관련 협박은 전체 7건을 수사 중이고 게시자 4명을 특정해 1명을 조사했다. (가짜뉴스 건은) 6건을 접수해 2명을 조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헌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도배글'과 관련해 "73만여건에 대해 기록을 받아 검토하고 있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유포한 자가 누구인지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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