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공인중개사협회장 "불법중개 척결…법정 단체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4.23 15:00
수정 : 2025.04.23 15:33기사원문
김 회장 "전문성과 신뢰 갖춘 부동산 파트너 약속"
핵심추진과제로 '법정단체화' 추진 강조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공인중개사가 단순히 중개보수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전문가로 거듭나고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협회의 법정단체화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민간 협회다. 법정단체와 달리 모든 회원의 가입의무가 없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경고나 징계 등을 가하기 어렵다. 또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등기부등록 열람 등을 유료로 할 수밖에 없어 중개사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김 회장은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공인중개사끼리 잘못된 것은 시정하고 불법을 해소할 수 있도록 권한이 필요하다"고 했다.
협회의 비전인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는 상생 파트너'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추진과제도 발표됐다. 구체적으로는 △공인중개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 △취약계층 대상 중개보수 지원사업 확대 △전세사기 및 불법중개 신고센터 상시 운영 △협회 ESG경영 도입 △일시 중단됐던 부동산가격지수(KARIS) 생산 및 서비스 재개 등이다.
특히 부동산가격지수는 지난 1월부터 실증을 진행 중이며 오는 8월까지 검증 후 보완을 마치고 1년 안에는 시장에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이상거래 감지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올해 안으로 단독 및 다가구 주택까지 감시 범위도 확대할방침이다.
한편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취임행사 비용 등 약 1억6000만원을 산불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탁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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