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선 토론 대진표 찬탄 vs 반탄 구도...韓-洪 3시간 끝장토론
파이낸셜뉴스
2025.04.23 16:01
수정 : 2025.04.23 16:01기사원문
김문수-한동훈, 안철수-김문수
한동훈-홍준표, 홍준표-한동훈
2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 완성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회 대진표가 완성됐다. 4차례의 토론 모두 찬탄-반탄 구도로 이뤄졌고, 한동훈·홍준표 후보는 서로를 지목하면서 3시간 끝장 토론이 성사됐다.
국민의힘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어 토론 대진을 완성했다.
그 결과 김문수-한동훈, 안철수-김문수, 한동훈-홍준표, 홍준표-한동훈 후보가 각각 맞수 토론을 펼치게 됐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맞수 토론 상대로 서로를 지목하면서 오는 25일 3시간 동안 두 차례 연달아 맞붙게 됐다.
김 후보는 한 후보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우리 당이 탄핵 이후 다시 선별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물어보고 싶었다"며 "국민도 당도 힘든데 어떻게 헤쳐 나갈지 이야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후보는 김 후보에 관해 "애국심을 갖고 계신 분이고 의심한 적 없다"며 "계엄과 탄핵은 이번 선거에서 피해갈 수 없다. 진솔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안 후보는 맞수 토론 상대로 김 후보를 지목했다. 안 후보는 "1차 토론 때 시간이 짧아 미처 물어보지 못하고 중간에 끊겼다"며 "김문수 후보가 가진 모든 생각들을 국민들께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목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안 후보의 의사·기업 경영·정치 경험들을 열거하며 "저는 1개도 못하는데 이렇게 제가 못하는 것을 계속 하고 있다"며 "뭘 더 하실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 후보와 홍 후보는 서로를 상대로 지목했다. 두 후보는 상대 지목을 앞두고 즉석에서 서로를 지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은 경선이 아니라 대관식을 하고 있고 우리는 경선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고 반성하고 있고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보여드려서 국민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한동훈 후보와 안철수-김문수 후보는 24일, 한동훈-홍준표 후보는 25일 각각 1시간 30분씩 토론하게 된다. 한동훈-홍준표 후보는 서로를 지목하면서 3시간에 걸쳐 토론할 예정이다. 이어 26일 4명의 후보가 한 자리에 모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정치권의 예상처럼 토론은 반탄-찬탄 구도로 성사됐다. 2차 토론에서 역시 계엄과 탄핵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을 마친 다음날인 27일부터 28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2차 경선이 진행된다. 국민 50%, 당원 50% 응답을 반영해 최종 경선에 진출할 2인을 선출할 예정이다. 3차 경선에 진출자 2인은 29일 발표된다. 다만,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3차 경선은 열리지 않고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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