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 분수령 호남..민원 대폭반영 공약 쏟아내
파이낸셜뉴스
2025.04.24 10:50
수정 : 2025.04.24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는 양상이지만, 권리당원 30%가 몰린 호남 경선이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재명·김동연·김경수 후보 모두 호남 지방자치단체들의 민원을 대폭 반영한 공약들을 쏟아냈다.
세 후보는 오는 26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호남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제안한 주요 숙원사업들을 대부분 공약에 포함시켜 표심 경쟁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광주는 국가AI데이터센터에 이어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AI컴퓨팅센터까지 확충해 AI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며 “AI 집적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주 군 공항 이전은 충분한 협의를 바탕으로 추진하며 이전 지역이 함께 발전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후보는 같은 날 아예 광주시가 제안한 구상인 ‘AI-첨단모빌리티 융합도시’를 언급하며 “AI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면서 “광주 미래차국가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임기 내 범정부협의체를 통해 광주 민·군 공항 이전과 발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는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을 통해 광주를 중심으로 호남을 AI 중심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했다.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선 지난 22일 민주당 광주시당 방문 당시 “예산을 투입해 광주공항을 이전하면서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고 거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감당하고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또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전남의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 지원, 새만금 일대에 재생에너지와 녹샌산업 인프라 조성, 광주~대구 달빛 철도와 고속도로를 비롯한 호남 교통망 확충 등도 지자체 제안을 반영한 세 후보 공통공약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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