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그리스 해양·도서정책부 차관 방문 '해양 협력 지속'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05.01 16:12
수정 : 2025.05.01 16:54기사원문
주한 그리스대사와 평화의 광장 그리스참전기념비에 헌화
백 회장 "조선업 분야 협력…양국 관계도 더욱 증진 바래"
기카스 차관 "참전용사들의 헌신·희생·기억에 감사" 화답
[파이낸셜뉴스]
그리스 해양 및 도서정책부 스테파노스 기카스 차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 헌화하고 양국 간 해양 분야 협력과 우호 증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6·25전쟁 당시 그리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이은 내전으로 자국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대한민국을 도와준 고마운 나라"라며 "한국과 그리스 간 조선업 분야의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양국 관계도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카스 차관은 백 회장과 만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해 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해양 분야 협력이 우호적으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리스는 6·25전쟁 당시 2차 세계대전과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1950년 11월부터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 지상군 1개 대대와 C-47 수송기 7대로 편성된 공군부대 등 연인원 1만255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이 들 가운데 194명이 사망하고 543명이 부상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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