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김문수, 국민 선택이 아닌 사법 심판 받아야"

파이낸셜뉴스       2025.05.29 10:21   수정 : 2025.05.29 10:21기사원문
"한덕수 전 총리의 공개 지지 선언, 본인 안위 위한 것"
"직선개헌쟁취 인천 대회 난동 부린 자가 인천 상륙한다니 실례" 비판도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진짜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놓고 "국민의 선택이 아니라 사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김 후보와 내란 세력이 운명 공동체라는 증거가 매일매일 새롭게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 결정 이후 17일 동안 잠행하던 한덕수 전 총리가 공교롭게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 금지 소식이 알려진 바로 다음 날 김문수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며 "김 후보가 당선돼야 본인의 안위가 보장된다는 계산이 요지부동 한 전 총리를 움직이게 한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윤 총괄본부장은 "그저께 티비토론에서 내란을 부정하고 끝내 사과를 거부한 김 후보가 오늘 인천에서 사전 투표를 예고하며 '인천상륙작전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슬로건을 걸었다"면서 "그런데 김 후보는 1986년 직선개헌쟁취 인천 대회 당시 난동을 부려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 탄압과 검거 사퇴를 낳았고, 결국 직선개헌쟁취 운동은 이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총괄본부장은 "결국 그 해 10월 1300여명의 학생이 집단 검거되고,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희생이 있고서야 1987년 6월 항쟁이 승리하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 인천을 폭력 혁명의 거점으로 만들려다 전두환 군사 독재를 1년 더 연장시켜 준 자가 40년 지난 지금 극우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가 돼서 인천에 상륙하겠다니 말이 되나"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총괄본부장은 "내란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고 진짜 대한민국 건설의 신호탄을 쏘아올릴수 있는 가장 손쉽고 강력한 수단은 오직 투표 뿐"이라며 "어제와 완전히 다른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면 국민 여러분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기호1번 이재명을 선택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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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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