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질공원 조성 박차.. 내년 시범운영, 전문 해설사 양성
파이낸셜뉴스
2025.06.01 09:00
수정 : 2025.06.01 09:00기사원문
지질 명소 10곳에 국가자격증 갖춘 전문 해설사 배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지역 내 우수한 지질 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울산지질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10곳의 지질 명소를 대상으로 내년 울산지질공원을 시범운영하고 전문 해설사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내년까지 이곳에는 전망대와 안내판 등이 설치되며 지질공원 해설사도 배치된다.
국가자격증을 갖춘 지질공원 해설사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지질·지형·생태·문화·역사 등에 대한 해설 및 안내, 홍보활동과 지질명소 환경정비 및 훼손 방지 활동을 하게 된다.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오는 10일까지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참가 자격은 지질공원 해설사로서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최소 2년 동안 활동이 가능해야 하며 폭행, 성범죄 등 동종 전과가 없어야 한다.
올해 선발하는 교육참가자는 4명이며, 오는 8월 8~19일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에서 실시하는 지질공원해설사 양성교육을 받고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지질공원 해설, 홍보, 탐방 안내 등 소양 과정 40시간과 전문과정 60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 후 이론과 발표 시험을 통해 국가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거쳐 정부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울산지질공원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문 해설사 양성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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