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유시민, 시대착오적 성역할 인식과 봉건적 사고…진보진영의 뿌리깊은 위선"
뉴시스
2025.05.30 20:27
수정 : 2025.05.30 22:36기사원문
"민주당 침묵은 동의인가…양성평등 논할 자격 있나"
윤 본부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침묵은 동의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본부장은 "유 작가의 설 여사에 대한 발언은 진보진영의 뿌리 깊은 성차별적 인식과 계급주의, 위선적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낸 망언"이라며 "설 여사는 검소한 삶과 투철한 공사 구분, 흠결 없는 인품을 지닌 분"이라고 짚었다.
윤 본부장은 "고졸 출신 '찐노동자'는 사회적 한계가 있다는 그의 인식은, 노동의 가치를 외치며 '노동자의 대변인'인 양 행세해 온 진보진영의 위선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 여사와 김 후보의 관계를 수직적·종속적으로 재단하며, 혼인으로 신분이 상승하고 남편 덕에 '자기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는 망언은, 시대착오적 성역할 인식과 봉건적 사고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그런데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서는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주당이 과연 양성평등과 노동 존중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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