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침묵은 동의인가…양성평등 논할 자격 있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5.23. kkssmm99@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30/202505302236345030_l.jpg)
윤 본부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침묵은 동의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 본부장은 "유 작가의 설 여사에 대한 발언은 진보진영의 뿌리 깊은 성차별적 인식과 계급주의, 위선적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낸 망언"이라며 "설 여사는 검소한 삶과 투철한 공사 구분, 흠결 없는 인품을 지닌 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열렬한 추종자인 유 작가로서는 이 사실이 불편하고 두려웠을 것"이라며 "결국 설 여사를 깎아내리려는 과정에서 본인 내면 깊숙이 자리한 비뚤어진 여성관과 계급의식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했다.
윤 본부장은 "고졸 출신 '찐노동자'는 사회적 한계가 있다는 그의 인식은, 노동의 가치를 외치며 '노동자의 대변인'인 양 행세해 온 진보진영의 위선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 여사와 김 후보의 관계를 수직적·종속적으로 재단하며, 혼인으로 신분이 상승하고 남편 덕에 '자기 인생에서 갈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는 망언은, 시대착오적 성역할 인식과 봉건적 사고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그런데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서는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주당이 과연 양성평등과 노동 존중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묻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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