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미래문화 생산기지 밑그림 나왔다…2027년 개관 목표
뉴스1
2025.06.02 15:51
수정 : 2025.06.02 15:51기사원문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내 옛 휴비스 여성기숙사에 들어서게 될 '미래문화 생산기지'의 밑그림이 나왔다.
전주시는 최근 '미래문화 생산기자 조성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주)라인종합건축사무소가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창작자 중심의 공간구성과 콘텐츠 실험·유통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에는 설계권이 부여된다.
설계공모안이 확정되면서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지상 3층, 연면적 4040㎡ 규모의 팔복동 휴비스 여성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융합예술 특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1억 원이며, 개관 목표는 오는 2027년이다.
이곳에는 △융합예술 콘텐츠 랩 △전시공연장 △입주기업 사무실 △입주작가 작업실 △네트워크 라운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복합 창작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 곳이 전주의 전통 자산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 생산·유통·소비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훈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전통과 기술, 문화와 산업이 연결되는 전주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이라며 "지역 창작 생태계 조성과 문화도시 위상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대표 프로젝트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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