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말소된 두산 어빈, 1군서 라이브피칭…제구력 회복 집중
연합뉴스
2025.06.04 15:10
수정 : 2025.06.04 15:10기사원문
김지용 코치 "투구 템포 천천히…오늘 같은 투구라면 제 기량 펼칠 것"
엔트리 말소된 두산 어빈, 1군서 라이브피칭…제구력 회복 집중
김지용 코치 "투구 템포 천천히…오늘 같은 투구라면 제 기량 펼칠 것"
어빈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20구, 마운드에서 50구를 던졌다.
김지용 두산 투수 코치는 "어빈의 부진이 구속 문제는 아니었다"며 "투구 템포를 조금 천천히 하는 등 안정감을 찾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빈은 워낙 완벽한 모습을 펼치고 싶어 하는 선수라서 최근 급한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라이브피칭에선 확실히 안정된 투구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같은 투구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 1군에 돌아왔을 때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 1군에 동행하며 투구 감각을 찾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28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거둔 어빈은 올 시즌 큰 기대를 받고 두산에 합류했으나 이름값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냈다.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고, 5월 29일에 열린 kt wiz전에선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5월 한 달간 평균자책점 6.57을 기록한 어빈은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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