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훈련에 AI 기술 접목…3D 동작 분석·예측 시스템 구축
연합뉴스
2025.06.05 11:09
수정 : 2025.06.05 11:09기사원문
대한수영연맹, 2년 개발 끝에 첨단 훈련 시스템 공식 도입
다이빙 훈련에 AI 기술 접목…3D 동작 분석·예측 시스템 구축
대한수영연맹, 2년 개발 끝에 첨단 훈련 시스템 공식 도입
대한수영연맹은 5일 "AI 기술과 데이터 예측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다이빙 훈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모아이스, ㈜고백기술, ㈜컴아트시스템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2023년 6월부터 약 2년에 걸쳐 개발한 AI 기반 3D 동작 분석과 예측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도입하게 된 것이다.
수영연맹에 따르면 멀티 뷰 3차원 관절 인식, 딥러닝 기반 동작 분석, 부상 예측 등 최신 AI 기술을 실전 훈련에 접목한 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여러 개의 고속 카메라와 동기화 장치, 그리고 자체 개발한 AI 분석 엔진을 통해 다이빙 선수의 점프, 회전, 입수 등 모든 동작을 정밀하게 3D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AI가 각 선수의 관절 위치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수치로 시각화하기 때문에 지도자와 선수가 모두 즉각적인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이빙 동작의 마커리스 3D 관절 추출 기술, 동작 일치도 평가 기술, 부상 예측 기능 등 다양한 AI 모델이 적용돼 선수별 맞춤형 훈련과 부상 예방이 가능해진다.
훈련 관리 시스템(LMS)과 연동된 이 AI 시스템은 훈련 일정, 경기 종목, 선수 상태, 영상 데이터 등 방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장소와 시간의 구애 없이 접근과 활용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수영연맹은 "이번 성과는 다이빙 종목뿐만 아니라 추후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도 확장해 적용될 예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과학 혁신의 대표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