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쿠팡·현대차 등과 동행…트럼프 행정부·의회와 연쇄 '도어녹'
뉴스1
2025.06.09 08:13
수정 : 2025.06.09 08:37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10일부터 사흘간 암참 대표단을 미국 워싱턴을 찾아 백악관·국무부·의회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는 '연례 도어녹'(Doorknock)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암참은 오는 10~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연례 2025 워싱턴 도어녹 프로그램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민간 경제사절단의 방미 일정으로, 대표단은 미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암참 대표단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블룸에너지, 코닝, 쿠팡, 구글, 현대자동차그룹, 김앤장 법률사무소, LG CNS, 록히드마틴, 포스코그룹, 삼일PwC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주요 글로벌 기업의 고위 임원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면담 주제를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공급망 안정화, 무역 및 투자 환경 개선 방안 등으로 잡았다. 양국이 새로운 경제 정책 기조를 마련하는 시점에서 민간 기업의 목소리를 전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한 직후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미국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한국 내 미국 기업들의 입장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매우 시의적절한 기회"라며 "반도체, AI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민간 부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이번 도어녹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규제 조화와 경제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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