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2만7천여 그루 제거…99.9% 자원화
뉴시스
2025.06.09 10:11
수정 : 2025.06.09 10:11기사원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집중방제기간 동안 12차 방제를 통해 총 7만2611그루의 고사목을 제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2만6948그루가 재선충병 피해목으로 확인됐다.
제거된 소나무는 99.9%가 자원화돼 열병합발전소 연료(16.9%), 톱밥·파쇄칩(80%), 열처리 목재용재(3.1%) 등으로 활용됐고, 피해지 외곽지역 1152㏊에 예방용 나무주사도 실시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한라산국립공원에 확산되지 않도록 해안 방향으로 압축방제를 실시했고, 피해임지를 분석해 고사목을 제거한 임지에 예방나무주사를 병행하는 복합 방제에 나섰다.
아울러 도민 연 8000여명을 고용하고 도내 장비(굴삭기, 운반차량 등) 연 4000여대를 임차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는 체계적인 방제 전략으로 피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라산 보호와 소나무 자원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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