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용태 거취·개혁안' 의총 취소…"신임 지도부가 논의하는 것이 타당"
뉴시스
2025.06.11 13:45
수정 : 2025.06.11 13:45기사원문
"당내 갈등과 분열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 고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총을 앞두고 알림 문자를 통해 "오후 2시 예정이었던 의원총회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재판 연기 관련해 오늘 오전 당 차원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만큼 이에 대한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의원총회를 계속 진행할 경우 자칫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국민의힘은 의총을 열어 5시간여 동안 김 비대위원장 거취, 김 비대위원장이 개혁안으로 제시한 대선 후보 교체 과정 규명을 위한 당무감사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10일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를 열어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나, 이 자리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김 비대위원장은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이긴 정당처럼 행동하는 태도가 통탄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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