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전두환 호 딴 일해공원 표지석 철거에 동참 호소"
뉴스1
2025.06.11 21:57
수정 : 2025.06.11 21:57기사원문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5·18기념재단이 전두환의 고향 경남 합천에서 그의 호를 딴 '일해공원'의 명칭 변경 등 잔재 청산 법안 마련을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선다.
5·18기념재단은 전두환 잔재 철거를 위해 광주 25개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오는 21일 합천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두환 생가와 일해공원, 합천군청 내 전두환 기념식수와 표지석 등 합천 곳곳에는 그의 잔재가 남아 있다.
일해공원 표지석에는 "전두환 대통령이 출생하신 자랑스러운 고장임을 후세에 영원히 기념한다"고 적혀 그를 미화한다는 논란이 제기돼 왔다.
아울러 재단은 국회에 제출된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 폐지 및 관련 법률 제정 요청' 국민청원의 의견수렴 기간이 올해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12월 31일까지 법안 회부를 위해 시민 참여를 독려한다.
해당 청원은 지난해 12월 15일 기준으로 국민 10만 5685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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