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국제 금 현물 추종 ETF 상장

파이낸셜뉴스       2025.06.17 18:42   수정 : 2025.06.17 18:42기사원문

신한자산운용이 국제 금현물 시세를 100% 추종하는 'SOL 국제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중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최초 상품이다. 기존의 금 ETF는 국내 금현물 또는 국제 금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였으나, SOL 국제금 ETF는 국제 표준 금 현물인 LBMA(런던금시장협회) 가격을 추종하는 ETF 등에 투자해 김치프리미엄 등 국내 수급요인에 따른 가격 왜곡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이 ETF는 선물 계약을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금선물 ETF에서 발생하는 롤오버 영향도 없다. 이에 따라 국제 금 가격을 보다 정직하고 효율적으로 추종할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롤오버 영향과 프리미엄 리스크는 금 가격 흐름과 실제 수익률 간 괴리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연금계좌 등 장기 투자 수단으로 금을 고려한다면,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ETF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상장을 통해 국제 금 시세를 추종하는 두 개의 금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3월 상장한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ETF'는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국내 최초 ETF로, 금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과 인컴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김 본부장은 "투자의 목적과 성향에 따라 두 ETF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며 "특히 장기 투자에 적합한 연금계좌에서는 적립식 매수를 통해 금의 자산가치 보전과 인컴 수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