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더 따르는 반려견 '바비' 때문에 서운한 李대통령
파이낸셜뉴스
2025.07.14 17:25
수정 : 2025.07.14 17:25기사원문
"그래도 사랑 받을 만하더라"…SNS에 이야기 담아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 '바비'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따뜻한 반려동물 이야기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5급 신임관리자 특강 도중 '반려견 이야기를 살짝 했더니 반응이 좋더라'며 곧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과 함께 반려견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바비가 아내에게만 자꾸 가서 서운했다"는 솔직한 일화와 함께 "매일 돌봐주는 아내에게 더 정이 가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깨달음이 담겼다.
특히 이 대통령은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국민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살아간다"며 "바비의 존재만으로도 소소한 행복과 위로를 받는다. 국민 여러분의 삶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물복지 선진국을 만들겠다"며 정책적 메시지도 함께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게시물은 14일 오후 기준 수천 건의 ‘좋아요’와 수백 건의 댓글이 달리며 반향을 얻고 있다.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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