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MZ조폭에 접대받은 경찰관
파이낸셜뉴스
2025.07.26 04:50
수정 : 2025.07.26 0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불법 리딩방과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MZ 조폭으로부터 접대받은 경찰관이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뇌물 혐의로 A경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건의 발단은 2023년 서울 강남에서 마약에 취해 롤스로이스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B씨(28)를 수사하면서부터였다.
당시 B씨가 피해자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건 물론 별다른 직업도 없이 호화 생활을 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이후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경찰은 B씨와 MZ 조폭의 자금 출처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 100명이 넘는 조직원을 잇달아 검거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A경정이 사건 관계인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