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도 무역협상 타결, 일괄 15%...벼랑끝 몰린 韓
파이낸셜뉴스
2025.07.28 03:21
수정 : 2025.07.29 05:43기사원문
EU, 미국에 총 6000억 달러 투자하는 내용 포함
EU, 미국산 에너지 1500억 달러어치 구매도 담겨
트럼프 대통령 "협상 타결은 미국과 EU의 단합과 우정 가져다 줄 것"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모든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했다.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은 미국과 EU의 단합과 우정을 가져다 줄 것이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이 합의는 안정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무역 협상 타결로 미국은 EU산 자동차 등 모든 품목에 일괄 15% 관세를 부과한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과의 협상 타결 때 처럼 EU가 미국에 거액의 투자를 집행을 약속했는 것이다. EU는 총 6000 달러(약 830조7000억 원) 어치의 투자를 미국에 한다. 일본의 대미 투자금액은 5500억 달러였다.
아울러 이날 무역 협정에서 EU는 미국산 에너지를 1500달러(약 207조7000억원)어치 구매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EU는 미국산 군사장비도 구매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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