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에 총 6000억 달러 투자하는 내용 포함
EU, 미국산 에너지 1500억 달러어치 구매도 담겨
트럼프 대통령 "협상 타결은 미국과 EU의 단합과 우정 가져다 줄 것"
EU, 미국산 에너지 1500억 달러어치 구매도 담겨
트럼프 대통령 "협상 타결은 미국과 EU의 단합과 우정 가져다 줄 것"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대서양 무역 전쟁을 피하게 됐다.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담판에서 무역 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모든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했다.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은 미국과 EU의 단합과 우정을 가져다 줄 것이다"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이 합의는 안정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무역 협상 타결로 미국은 EU산 자동차 등 모든 품목에 일괄 15% 관세를 부과한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과의 협상 타결 때 처럼 EU가 미국에 거액의 투자를 집행을 약속했는 것이다. EU는 총 6000 달러(약 830조7000억 원) 어치의 투자를 미국에 한다. 일본의 대미 투자금액은 5500억 달러였다.
아울러 이날 무역 협정에서 EU는 미국산 에너지를 1500달러(약 207조7000억원)어치 구매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EU는 미국산 군사장비도 구매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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