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리 관세 50% 부과 구리업계 긴급 영향 점검회의
파이낸셜뉴스
2025.08.01 14:31
수정 : 2025.08.01 15: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구리에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한 후,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구리 수출 업계와 긴급 영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업계는 이번 미국의 50%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구리 제품은 동선, 동봉, 동관, 동박 등 품목이 다양하고 품목별 관세 영향이 달라 일률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내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맞춤형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나 정책관은 “미국의 50% 관세 부과 이후, 미국향 수출 물량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구리 품목의 수출 다변화와 국내 생산 지원을 통해 우리 업계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시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우리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비철금속협회를 통합 창구로 지정하고, 품목별 영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추가 지원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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