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국민·공직자 30만명에 공공기관 청렴 수준 묻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2:58   수정 : 2025.08.05 12:58기사원문
11월초까지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 설문조사 진행

[파이낸셜뉴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달부터 11월 초까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설문조사 대상은 공공기관 업무처리를 경험한 바 있는 국민과 공직자 30만명이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평가(감정) 등 3개 영역별 평가 결과를 반영해 최종 종합청렴도 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 중 청렴체감도 영역은 공공기관 업무를 직접 경험한 국민·공직자의 부패인식과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평가한다. 이외 청렴노력도 항목은 기관의 반부패 노력과 지표 이행 실적을, 부패 실태 평가는 평가대상 기관에서 발생한 실제 부패 사건을 각각 반영해 평가한다.

청렴체감도 평가 설문조사는 공공기관의 외부·내부 업무처리 과정을 직접 경험한 일반 국민과 공공기관 소속 공직자 약 3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화·문자메시지·카카오톡 등을 통해 이달부터 11월 초까지 약 3개월 간 실시된다. 응답자와 응답 내용 등 모든 정보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비밀이 보장된다.


권익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청렴체감도 점수를 산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12월경 평가대상 기관의 종합청렴도 최종등급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국민이 직접 공공기관의 부패 수준을 진단해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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