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소특화단지 본격화…전북도·기업·대학 16곳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4:56
수정 : 2025.08.05 1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모빌리티 산업 글로벌 허브 도약을 목표로 완주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본격화 한다.
5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와 완주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한국수소연합, 전북대 등 16개 기관이 완주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완주군은 행정·재원 및 정책 수립을, 한국수소연합·전북테크노파크·전북대·우석대 등은 기술 개발과 인력을 양성한다. 현대차 전주공장·일진하이솔루스·비나텍·한국특장차협회 등 기업은 단지 조성 협력과 사업 연계를 담당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까지 수소특화단지 지정 신청을 받아 서류 및 대면 평가(9월)를 거쳐 연말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최종 선정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수소산업 집적도, 기반 시설 확보 여부, 지역사업과의 연계성, 산업생태계 기여도, 산·학·연 연계 효과 등을 종합 검토한다.
완주는 완주일반산단과 테크노밸리산단 같은 산업기반을 토대로 수소특화 국가산단 및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 등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수소상용차), 일진하이솔루스(수소저장용기), 비나텍(연료전지소재)등 수소 기업들도 집적해 있다.
전북도는 수소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건설기계(군산) △농기계(익산) △특장차(김제) △탄소소재(전주) 등 도내 주력산업과 연계해 초격차 수소모빌리티 허브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이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완주 수소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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