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업체에 예산 몰아준 시의원…경찰 내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5:03   수정 : 2025.08.05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경찰이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예산을 가족과 지인 업체에 몰아준 전윤미 전주시의회 의원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은 5일 사건을 전주완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배당하고 전 의원 범죄 혐의점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내사는 수사 직전 단계로 범죄 혐의점이 나오면 정식 수사로 전환한다.

경찰은 정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인지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법리 검토 등을 거쳐 대상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미용인 출신인 전윤미 전주시의원은 가족과 지인 업체에 전주시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돕고자 진행한 '전주맛배달' 행사지원금 1억800만원 중 65%인 7000만원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의원은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일은 결코 사익을 취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라면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으며 향후 법적 판단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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