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 태운 약혼녀에 무전기로 '청혼'…"예스" 직후 추락
파이낸셜뉴스
2025.08.05 16:15
수정 : 2025.08.05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에서 프러포즈 이벤트를 위해 날아오른 경비행기가 활주로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CNN튀르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20분께 튀르키예 아다나시의 한 활주로에서 민간 항공사 소속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경비행기는 탑승객인 도안의 약혼남이 깜짝 청혼을 하는 이벤트를 위해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활주로에 있던 약혼남이 하늘을 날던 도안에게 무전기로 청혼했고, 도안이 "네"라고 응답하는 모습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영상에 담겼다.
그러나 약혼녀가 청혼을 수락한 직후 경비행기는 회전 기동을 시도하다가 고도를 잃고 활주로로 그대로 추락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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